최지만 연봉 계약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금액

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 선수가 이번 시즌 구단과 연봉조정 협상을 통해 빅리그 데뷔 후 최고 금액인 연봉 245만 달러(약 27억 5250)를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계약했던 스플릿 계약"Split Contract"(메이저리그에 승격할 경우와 그렇지 못할 경우를 각각 두어 계약하는 형태)이 아닌 보장 금액이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1991년 5월 19일 인천에서 태어난 최지만은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42만 5천 달러(약 4억 7740)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트리플 A까지 승격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2014년 4월에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는 종아리뼈 골절상을 당하면서 빅리그 도전이 불투명했지만 2016년에 다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65만 달러(약 7억 3020)의 스플릿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다시 시작합니다.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팀에서 지명할당 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뉴욕 양키스>의 초정 선수로 합류해 스플릿 계약(빅리그 승격 70만 달러)을 맺으면서 또 한 번 빅리그에 승격했지만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

 

2018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다시 한번 "스플릿 계약"(빅리그 승격 시 연봉 85만 달러, 옵션 최대 150만 달러)으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갔으며 6월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합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 선수는 49게임에 출전해 AVG .269(홈런 8개)와 OPS .87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풀타임 선수로 거듭나게 됩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봉 85만 달러를 받았던(2020년에는 경기가 단축되면서 연봉도 40%만 지급받았다.) 최지만 선수는 2021년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게 되었고 데뷔 이후 최고 연봉인 245만 달러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연봉 순위는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640억)에 양키스와 계약한 게릿 콜"Gerrit Cole"선수가 1년 평균 3600만 달러(약 404억)로 1위이며 다음은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4791억)라는 역대 최고 금액에 사인한 마이크 트라웃(1년 평균 3554만 달러) 선수입니다.

 

다음으로는 앤서니 랜던(35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500만 달러), 잭 그레인키(3441만 달러), 트레버 바우어(3400만 달러) 선수 등의 순입니다.(계약기간 평균 연봉)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 연봉 순위는 케빈 키어마이어(1150만 달러), 요시토모 츠츠고(700만 달러), 크리스 아처(650만 달러), 타일러 글라스노우(400만 달러), 매뉴얼 마르고(340만 달러), 마이클 와카(300만 달러), 라이언 야브로(290만 달러), 브랜든 로(250만 달러) 그리고 최지만 선수 순입니다.